'하동신문'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2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 하동지부(위원장 김종동)가 제14년차 정기총회를 지난달 28일 하동빛드림본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송기인 사업소 본부장, 김경호 노사협력실장, 염광원 하동신문 대표, 조합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예산안, 대의원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 통과시켰다. 김종동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신뢰가 없으면 노동조합은 와해되고 흩어지게 될 것”이라며 “저는 조합원을 믿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노동조합...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천·하동·남해 선거구 후보토론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2시 진주 서경방송 본사에서 서경방송, 하동신문, 뉴스사천, 남해시대 공동 주최로 열렸다. 주선태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전 제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천호(전 국가정보원 2차장), 무소속 최상화(전 청와대 춘추관장) 후보가 지역 현안과 공약, 자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토론회는 △출마의 변 △공통질문 1 △개별질문 △정책 상호토론 △공통질문 2 △자율 상호토론 1 ...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기발하고 재치 있는 SNS 시책 홍보 콘텐츠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특강 섭외가 쏟아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공로로 지난 1996년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후 7년만에 6급으로 승진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선태 주무관 못지않게 지방자치단체 알리기에 열정적인 공무원이 우리 하동에도 있다. 그 주인공은 하동군의 홍보우먼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도희 주무관이다. 하동신문이 김도희 주무관의 열...
존경하는 하동신문 애독자님과 군민 여러분! 그리고 50만 출향인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부푼 희망을 안고 우리 앞에 섰습니다. 지난 한 해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과 구독자님뿐만 아니라 하동신문이 정상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광고주님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댁내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하동신문은 갑진년 새해에도 하동을 대표하는 신문으로써의 자긍심을 가지고 하동군과 군민의 발전에 부응하는 공익적 지역언론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필자는 1987년 ‘월간 경남’ 기자로 발을 들였고, 1989년 도내 모 일간지에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정통 언론인이 되길 원했고, 그게 걸맞은 실력과 인성을 갖추고자 했다. 늘 지방언론의 역할은 무엇이고, 올바른 언론인의 자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다양한 부류의 언론인을 보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였고,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이어 출판사를 13년 운영했고, 자치단체 지방공사 홍보 담당으로 수많은 지역언론과 마주했다. 지역언론의 생태계를 살필 수 있었고, 지역언론인 개개인의 성향은 물론 공...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예문21) 참을성 없는 아이를 둔 엄마의 고민“울 아는 누굴 타갰는지 무신 말만 허모 재럽엄꾸로 썽도가지를 낸께내 지 앞에서는 헛지침도 함부래 몬헌니더.”☞ 울 아 : 우리집 아들 / 타갰는지 : 닮았는지 / 무신 : 무슨 / 재럼없구로 : 참을성이 없어서 / 썽도가지 : 성깔머리 헛지침 : 마른 기침 / 함부래 : 함부로예문22) 여자 가수에게 푹 빠진 아들“아이구 말도 마라. 우리 아들은 요새 뭐더라 거 머 여자 가수 I.O.I의 김세정인가 뭔가 하는 년한테 푹 빠지가꼬는 지 방에 온통 그 가시나 사진...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예문6) 나를 묵다본께 혹가다 한번씩 칭구 니 생각이 나는데 당채 전화 번호를 몰라서 기불할 방법이 엄떠라. 나 : 나이 / 혹가다 : 가끔 / 당채 : 도무지 / 기불 : 기별예문7) 인날에는 요맘때모 뒷산 뽕밭에서 시커먼 오돌개를 배가 주 터지 도록 따묵고는 뽕나무 가지 우에서 요래조래 호시타모 울매나 호싯능고 요새 아들은 그런 시절을 모릴끼구마. 인날 : 옛날 / 호시타다 : 그네나 시소, 나무줄기를 타고 놀다 호시다 : 기분이 짜릿하다 / 아들 : 아이들예문8) 평소 책도 ...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예문89) 나바구리 : (키나 덩치가) 작아도 나이를 먹은 사람저짜 저기 누구 어매허고 이약 나누는 사램 보이재? 쪽비녀 허고 계신 분 말이다. 치다보기엔 나부구리 겉애도 누구 어매허고 한 띠동갑쯤 될끼구마. 그집 아들래미가 벌써 손주를 보고 했인깨내.예문90) 나상구 : 냉이 / 오올 : 오늘 / 방천 : 둑봄이 오긴 오는 갑더라. 오올 방천에 간깨내 나상구 쩌깬헌 잎사구가 양달진디에 마이 났더라. 한소쿠리 캐가꼬 디장국 낄이 무구모 딱 되겄더라. 나중 내허고 나상구나 캐로 재미삼아 항꾸내 댕기 오입시더...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예문78) 콩각시 : 키가 작고 어려보이는 각시 / 지이살다 : 잡혀살다 엊그지 장개든 이우지 한몰아지매집 작은 아들이 신혼여행 댕기와서 인사허로 왔는디 각시가 콩각시 겉더라. 그집 아들이 올해 나이가 내일모레모 근 사십인디 각시는 영 콩각시이고 눈이 찌깬허고 양다무치고로 생긴게 좀 있이모 그집 아들 단다이 지이 살것더라.예문79) 대바구리 : 대바구니 / 따북따북 : 넉넉히 아지매예! 내가 심센 장사도 아인디 대바구리에다 이 많은 빼때기를 따북따북 담우주모 내가 우찌 가꼬 갈낍니꺼? 좀 작끼 담아 주이소...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 사투리예문76) 조문환 시인의 시 ‘하동역’을 하동사투리로 바꿔 적다.아요, 함보래! 하동역이 큰 집을 지이가꼬 이사를 간다쿠내. 멀리 가삐는거는 아이고, 거 머이고 화산마을 앞에 쪼깬헌 역사(驛舍)를 내삐고, 역전다방도 내삐고, 화산슈퍼 플라스틱 의자에 찰박히 앉아가꼬 메치나 쥐포 나뚜고 탁배기 한사발 노나마시던 구석지 좁은 디를 내삐고, 너뱅이들 건내 만리장성매이로 쌓아논 억수로 넓은 디로 간다쿠내.뭐 가는 기야 어쩔 방도가 엄따마는, 갈 때 가더라도 사월 초순 붉은 기차가 벚꽃터널 뚫고 나올 때 비 맹키로...